
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와 목우선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름 명상 수련회입니다.
지난해 겨울 오대산 월정사에서 수련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, 이번엔 서울 도심으로 장소를 옮겨 목동 본각사에서 2박 3일 간 진행했습니다.
[인경스님/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]
[직접적으로 자기의 고통을 충분하게 경험하고 느끼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해소하고 그걸 소멸시키고, 앞으로 내 문제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겠다고 하는 자기 계획을 찾고 가는 거 그것이 저희들의 핵심 목표입니다.]
오로지 명상에 대한 관심으로 이 곳에 모인 참가자는 모두 20여명.
마음 깊숙이 있던 부정적 감정을 이미지화하고, 비로소 그 감정에서 해방되는 과정을 직접 느껴 보는 '영상관법' 수행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
그 결과 누군가의 어머니·아버지, 회사 속의 직책으로 불렸던 시간 동안, 미처 돌보지 못 했던 나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보고.
주변 사람들과 얽힌 해묵은 감정들도 털어 냅니다.
[이근주/59, 경기 인덕원]
[계속 다른 사람 감정 생각한다고 제 감정은 다 눌러놓고 저는 30년 동안 이근주는 없다, 정인이 엄마로만 살겠다 이렇게 거짓말을 많이 쳤더라고요. 앞으로 내가 60살부터 새롭게 산다고 그랬으니까 나한테 집중하고 내가 최우선으로 살겠다 그 생각을 하면서...]
참가자들은 명상이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푸는 데도 도움됐다고 말합니다.
[조원섭/59, 경기 부천시]
[선명상에서 가르쳐주시는 것들이 홀로 저를 돌아볼 수도 있고, 아주 효과적인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좀 더 자기 감정들을 직면하는 기술들은 이미 구글에서도 실리콘밸리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라고...]
명상 치유가 우리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추세에 맞춰, 향후 거의 대부분 사찰에서도 명상 문화 확산을 적극 뒷받침할 전망입니다.
[상운스님/용왕산 본각사 주지]
[처음 쉽게 접할 수 있는 걸 통해서 물음표를 던지고 그런 것들을 프로그램상에서 제시를 해 주면 좀 더 깊은 단계까지 가지 않을까...]
일상 속 ‘마음 챙김’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,
선명상은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.
BBS뉴스 이연서입니다.
영상 촬영 및 편집=남창오 기자
출처 : BBS NEWS(https://news.bbsi.co.kr)